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철학자이자 언어철학자로 유명하며 언어의 의미와 본질을 탐구하였습니다. 오늘은 비트겐슈타인은 누구이며 그가 집중했던 철학적 내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소개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은 1889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공부과 철학적 탐구에 비상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반대로 기계공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계공학에 대한 불만족을 가지고, 점차 인문학과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1911년부터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지도를 받으며 철학과 모순 이론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이후 1차세계대전에서 복무하고 교대사업을 맡는 등의 다양한 일을 하였습니다. 후기 생애에는 다시 케임브리지로 돌아와 교수로서 가르쳤으며, 195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 비트겐슈타인의 철학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초기와 후기로 구분됩니다.
비트겐슈타인 초기 철학
그의 대표작인 '트랙타투스 논리철학 '(Tractatus Logico-Philosophicus)에서 전개되며, 언어와 세계 사이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의 초기 철학은 다음과 같은 주요 개념들을 포함합니다.
- 사실과 명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기본 단위로 간주되는 명제들이 실제 세계의 사실과 맞닿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세계를 사물들이 조합된 상태로 이해하며, 사실은 이러한 사물들의 연결과 상태를 묘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명제는 사실을 표현하며, 사실과 언어 사이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 명제 미학조 : 명제 구조를 미학 구조라고 부르며, 표상의 원리에 기초한 명제의 구조입니다. 명제가 사실에 대한 표상으로 이해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명의 미학 구조는 명제가 이를 구성하는 대상들과 그와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명료한 경계(The clear and distinct boundaries): 명료한 경계는 언어와 실체, 그리고 명제 간의 정확한 구분을 찾고자 하는 시도를 의미합니다. 그는 명료한 경계를 통해 철학의 문제와 모순을 최소화하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철학에서 발생하는 논리적 문제들에 대해 명료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
- 언어 게임(Language games): 비트겐슈타인은 언어를 놀이에 비유하며, 사람들이 일상에서 각종 활동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언어를 '언어 게임'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언어 게임은 인사하기, 질문하기, 설명하기 등 다양한 목적과 상황에 따라 언어가 사용되는 실제 예시들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언어 게임 안에서 의미와 기능이 결정되기 때문에 언어를 이해하려면 그 사용의 맥락과 목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삶의 형식(Forms of life): 삶의 형식이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소통 및 일상 행위를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공동의 규칙과 관습을 의미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삶의 형식을 공유함으로써 우리는 서로에게 알 수 있고, 실생활에서 언어 게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언어 사용의 기반이자, 의사소통의 바탕이 됩니다.
- 철학 치료(Philosophical therapy): 불필요한 철학적 혼란과 오해는 언어의 오용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재검토하여, 철학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비트겐슈타인은 '철학 치료'라고 지칭하으며, 이를 통해 철학이 가지는 오해와 문제를 극복하려 하였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철학은 언어 사용에 기반한 이해를 통해 철학적문제 해결을 강조하였고, 이는 후대 언어철학 및 사회과학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3. 일화
비트겐슈타인은 탁월한 철학자이자 독특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와 관련된 여러 재미있는 일화 중 하나는 그가 언제든지 철학적 사고를 하고 논쟁을 벌였다는 것입니다. 비트겐슈타인은 20세기 영국적 비평적 철학자 G.E. 무어와 동시대의 살았습니다. 이 두 철학자는 종종 논쟁을 벌이곤 했으며, 그 중 하나는 '여기에 왼손이 있다'는주장으로 유명하게 전설화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비트겐슈타인과 무어가 함께 있을 때, 비트겐슈타인이 무어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무어는 자신의 왼손을 들어 올리며 '여기에 왼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비트겐슈타인은 실제 왼손을 들고 있는 무어에게 "이 세상은 어떻습니까? 확신할 수 있습니까?" 라며 여전히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반론을 들었습니다. 이 일화는 단순한 일상 생활 언제든지 철학적 궁굼증을 가지고 논쟁을 벌일 수 있는 사고 습성과 그의 철학적 접근법을 잘 보여줍니다. 철학자들 사이의 논쟁과 의견 차이는 지식의 성장과 철학적 발견에 기여하며, 비트겐슈타인의 이러한 에피소드는 그의 놀라운 철학적 적성을 간결하게 보여주는 일화 중 하나입니다.
4. 반대하는 견해
- 언어 게임(Language Game)에 대한 비판: 언어 게임은 사회적 맥락에서 언어의 사용과 뜻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나 비판적 입장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이 언어 게임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오히려 의미 체계가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라는 인상을 주게 되어, 명확한 의미와 가치 판단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 표상주의(Representationalism)에 대한 비판: 비트겐슈인 초기 철학의 중심 개념 중 하나인 표상주의는 언어가 세계를 표상하고 사실에 대응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세계와 언어 간의 직접적 연결이 가능하다는 사고방식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비판되곤 합니다. 구체적으로, 세계와 언어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또한 명제와 사실이 정확하게 어떻게 대응하는지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 부정적 평가를 받습니다.
5. 개인적인 견해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현대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기술과 전 세계 의사소통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현대에 더욱 적합한 철학적 접근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현대 사회에서 소셜 미디어, 인터넷 등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고 정보를 얻게 되면서 의사소통 방식과 언어의 중요성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 개념은 다양한 문화와 사회 배경을 갖춘 사람들이 의사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의 철학적 지도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의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시각을 얻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타인의 관점과 생각을 이해하고, 개인적인 성찰과 심적 자유를 추구하며, 종교, 예술, 인간관계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겐슈타인의 명언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1.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2. 철학자란 건강한 인식을 얻기 위해서 자기안에 박혀있는 다양한 사고의 오류를 고쳐야 하는 사람이다.
3.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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